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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고

‘대국민 저항권’은 半문맹국다운 표현이다

‘대국민저항권’의 실제 용례

 

國民抵抗權국민 저항권도 아니고 對國民抵抗權대국민 저항권은 대체 무엇일까.

 

‘대국민 저항권’이라는 표현에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는 對國民대국민 담화를 大國民대국민 담화라고 이해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뒤늦게 ‘大 + 국민 저항권’이라는 궤변으로 변명하려 해도 소용없다. ‘대⋯⋯권’의 구조를 가진 표현은 기본적으로 어떠한 대상에 대한 모종의 권리를 의미하지, 모종의 ‘큰’ 권리나 ‘큰’ 모종의 권리를 의미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없다. ‘대⋯⋯외교’ ‘대⋯⋯담화’ ‘대⋯⋯정책’ 등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설마 식자층이면서 ‘대국민 담화’의 뜻을 모르는 의무교육 과정 수료자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大東亞共榮圈대동아공영권이라는 표현에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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