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외/디자인·활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알림체를 환영 수도권 전철은 드디어 「서울남산체」를 버리고 새로 개발한 「서울알림체」를 적용키로 함으로써, 가독성을 배려한 범용 디자인으로 회귀하였다. 신분당선과 같은 {私鐵|사철}에서나 볼 수 있는 「지하철체」는 시인성을 고려하여 1980년대에 개발된 우수한 공공 디자인 전용 서체였으나, 2010년대에 들어 서울 지하철의 디자인에 조잡한 「서울남산체」를 전면적으로 적용하게 되면서 지하철 이용 경험은 상당히 불만족스럽게 되었다. 여전히 불필요한 곡선의 남용(진부함에서 어떻게든 탈피하려는 발악이야말로 진부함의 극치이다)이 거슬리기는 하나, 그럼에도 눈을 부릅떠가며 역명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은 경감될 모양이다. 다만, 차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정보의 유용성・지속성・신속성을 개선하는 과제가 더 급선무가 아닐까.5월 8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