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국민 저항권’은 半문맹국다운 표현이다 {國民抵抗權|국민 저항권}도 아니고 {對國民抵抗權|대국민 저항권}은 대체 무엇일까. ‘대국민 저항권’이라는 표현에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는 {對國民|대국민} 담화를 {大國民|대국민} 담화라고 이해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뒤늦게 ‘大 + 국민 저항권’이라는 궤변으로 변명하려 해도 소용없다. ‘대⋯⋯권’의 구조를 가진 표현은 기본적으로 어떠한 대상에 대한 모종의 권리를 의미하지, 모종의 ‘큰’ 권리나 ‘큰’ 모종의 권리를 의미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없다. ‘대⋯⋯외교’ ‘대⋯⋯담화’ ‘대⋯⋯정책’ 등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설마 식자층이면서 ‘대국민 담화’의 뜻을 모르는 의무교육 과정 수료자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大東亞共榮圈|대동아공영권}이라는 표현에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믿.. 이전 1 다음